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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산학 플랫폼 INDigO: 산학협력의 미래를 열다(혁신적 산학협력의 새로운 시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학과 기업 간의 산학협력은 연구개발을 넘어 데이터 기반 협력, 디지털 도구 활용,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LINC3.0사업단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신산학협력 공유생태계의 허브’를 목표로, 인천대학교 산학협력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INDigo’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산학협력 활동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제공하고,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기업과 공유하여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기업의 기술적 요구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인천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최근 대학과 기업 간의 산학협력은 단순히 연구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만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 기반의 협력과 각종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융합 연구,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연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학협력 효과의 극대화와 새로운 혁신을 가능하게 하여 대학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인천대학교 LINC3.0사업단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신산학협력 공유생태계의 허브’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초연결 디지털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올해에는 인천대학교 산학협력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INDigo(인디고)’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본 기사를 통해 인천대학교 INDigo 플랫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인천대학교 산학협력 통합 플랫폼 ‘INDigo’
인천대학교 산학협력 통합 플랫폼 ‘INDigo’는 “INu Digital innOvation platform”의 약자로, 각종 사업 성과의 공유는 물론 교육과 연구, 산업 간 연계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地)·산(産)·학(學)·연(硏)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이다.
그동안 부서 간 정보공유 플랫폼의 부재와 교내 산학 정보에 대한 외부 공유 제약으로 인해 산학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어렵고 비효율적이었으나, ‘INDigo’ 플랫폼 운영을 통해 산학협력을 위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관리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학협력 활동이 가능해졌다.
‘InDigo’ 플랫폼은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구현하였으며, 안정적이면서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와 최신 웹 표준 기술을 적용하였다. 또한 인천대학교 포털과 함께 개별적으로 운용되어 오던 학내 사이트들을 연동하여 대학의 인적자원 및 논문이나 특허와 같은 연구 성과 데이터들을 집적화하였으며, 각종 산학협력 과제 및 연구의 지원과 평가·예산 관리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 [학생] 교육 지원을 넘어 취업 연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학이 산업체에 미치는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되고 있으며, 교육과 접목된 실무형 인재 양성은 필연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며 실무적 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교육 방법의 개발 및 적용과 함께 시간과 장소를 초월할 수 있는 교육·학습 여건 및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INDigO 플랫폼에서는 기업과 연계하여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교과목인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과 전공 관련 직무를 경험하고 취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표준현장실습 및 취‧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설과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인천대학교에 올해부터 도입된 ‘AI(인공지능)교육지원시스템’과 연계하여 학업 이수 현황 및 학생 역량 분석에 따라 도출되는 결과를 토대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지역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실제 취업까지 연결되는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교수] 교‧내외로 연구 실적을 공유하여 성과 확산
지식기반의 정보화·산업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대학은 인재 양성과 함께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고급 연구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켜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INDigo 플랫폼은 그 노력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정보 전달과 콘텐츠 활용 증대 등 미디어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성과 확산 및 정보 제공이 요구되고 있는 추세이나,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정보 제공과 시스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INDigo 플랫폼은 대학의 고급 인적자원인 교수 및 연구원들이 가지고 있는 논문과 특허, 지식재산권 등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양방향 API를 통해 산학협력을 위한 정보 제공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전주기적 관리뿐만 아니라 연구인력들이 좀 더 쉽게 자신의 성과를 데이터화 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챗봇을 활용한 온라인 기술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 [기업] 기술적 요구를 해소해 주는 창구
기업들은 산업 환경의 변화 및 기술 발달에 따라 생존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도입이 필요하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독자적인 추진이 어려운 관계로 협력적 관계의 파트너십을 맺거나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각종 지원 정책이나 기술협력 등 외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개방형의 중개자 또는 중개 플랫폼의 조력이 필요하다.
INDigO 플랫폼은 데이터베이스(DB)화된 인천대학교 연구 인력들의 연구 실적과 특허 등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들과 매칭하여 연결함으로써 공동기술개발 및 공동연구과제 수행, 애로기술컨설팅 등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고급 연구 인력을 제공하고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 기술을 발굴하고 상담, 기술 이전, 기술 창업 등 다양한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인천대학교가 보유한 기술 자원을 기업과 연계하여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인력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재직자 교육 신청, 각종 기업지원 정책 및 기술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과 교수, 기업에 맞춤형 산학협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는 INDigo 플랫폼의 운영은 인천대학교뿐만 아니라 인천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INDigO’ 플랫폼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현 정부가 지역대학 정책의 하나로 도입한 것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and Education) 체계는 지자체 주도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등이 유기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INDigO 플랫폼은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 연결고리 역할을 뛰어넘어 지자체와 지역혁신기관과도 연계한 인천시 대표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RISE 체계의 목적에 부합하는 지역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자 LINC3.0사업단장인 김규원 교수는 “디지털 산학 플랫폼 INDigO는 기존에 분산된 시스템과는 달리 산학협력의 모든 연구 과제와 성과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향후 INDigO 플랫폼의 확대 운영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하는 기존의 산학협력 모델을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도 연계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로 고도화하여 산학협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함과 동시에 인천시 산학협력의 장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보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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