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대학교 황병희 교수팀과 영남대학교 서정현 교수팀이 삼중음성 유방암 등 표적 항암제가 없는 고형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초음파 반응성 나노클러스터를 개발했다. 이 나노클러스터는 항암제인 독소루비신과 실리카 나노입자를 레반으로 코팅하여 만들어졌으며, 초음파 반응을 통해 항암제와 나노입자를 효율적으로 암세포에 전달하여 치료 효과를 높였다. 이 기술은 고형암의 세포외기질을 투과해 항암제 투과율 및 치료 효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에 게재되었으며, 향후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큰 경제적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연구진이 삼중음성 유방암 등 고형암을 포함한 표적 항암제 없는 암 치료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초음파 반응성 나노클러스터를 개발했다.
국립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이하 인천대) 황병희 교수팀(공동 제1저자: 조혜민, 류영채)과 영남대학교 서정현 교수팀(제1저자: 송영훈 박사)은 삼중음성 유방암 세포에서 초음파 반응성 효능을 보이는 항암 치료용 나노클러스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 항암제가 없어서 항암제 치료 시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재발율도 높아 선별적 항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이다. 항암제인 독소루비신과 실리카 나노입자를 탄수화물인 레반으로 전기분무 기술로 코팅하여 만든 항암 나노클러스터는 유방암 세포에 잘 축적되며, 초음파 반응을 통해 항암제와 나노입자들을 고형암에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인천대 생명공학부 황병희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초음파 반응성 항암 나노클러스터는 기존 표적 항암제가 없는 고형암들의 촘촘한 세포외기질을 투과하여 항암제 투과율 및 치료 효능을 대폭 높인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선별적 항암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현재 약 2500억 달러이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큰 경제적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생체소재 분야의 권위지인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에 5월 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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